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張 '절윤 거부'에 쪼개진 국힘…당명 변경은 지방선거 이후로

입력 2026-02-22 18:13   수정 2026-02-23 01:01

6·3 지방선거가 23일로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에선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하지 않는 장동혁 지도부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당 안팎에선 지속되는 내홍 탓에 지방선거 체제로 전환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2일 서울 동교동에서 연 북콘서트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사법 판단과 관련해 국민의힘 지도부 의견이 많은 국민의 보편적 생각과 매우 괴리돼 있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그 정도로 중차대한 사안은 당의 중진 연석회의나 의원총회 등 공식적 총의를 모으는 절차를 거쳐 입장을 내놓는 게 가장 바람직하고 또 필요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친한(친한동훈)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 등 전·현직 당협위원장 25명도 지난 21일 성명을 내고 “더 이상 당을 민심 이반의 늪으로 밀어 넣지 말고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이 23일 열 예정인 의원총회에서도 장 대표 사퇴 요구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당권파로 분류되는 국민의힘 원외당협위원장 71명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장 대표는 115만 당원의 지지와 신임을 받는 합법적이고 정당한 지도자”라며 “장 대표의 정당성을 흔드는 모든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맞섰다.

국민의힘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당명 개정을 6·3 지방선거 이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섣부른 당명 개정이 유권자에게 혼란만 줄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결정이다.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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