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4일 장 초반 보합권에서 공방전을 펼친 이후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불확실성과 '인공지능(AI) 공포'로 급락한 미국 증시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21.0포인트(0.36%) 내린 5825.09를 나타내고 있다. 0.13%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보합권에서 오르내리다 하락폭을 키워 5800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30억원과 1577억원 매도 우위인 반면 기관은 2508억원 매수 우위다.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팔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새벽 뉴욕 증시가 급락한 여파로 풀이된다. 다우지수는 1.66% 내렸고 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1.04%와 1.13% 밀렸다. AI가 소프트웨어 업종을 잠식할 것이란 공포가 계속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글로벌 관세 인상 결정으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탓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현대차, SK스퀘어, 기아, 두산에너빌리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B금융, HD현대중공업, 삼성물산 등이 내리는 반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각 전장보다 2.32포인트(0.2%) 내린 1149.67을 나타내고 있다. 0.67% 상승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11분께를 기점으로 하락 전환해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63억원과 490억원 매도 우위인 반면 개인은 1384억원 매수 우위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코오롱티슈진, 케어젠, 리노공업 등이 내리는 반면 에코프로, 알테오젠, 삼천당제약, 레인보우로보틱스, 에이비엘바이오, 리가켐바이오, 펩트론 등이 오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5.6원 오른 1445.6원으로 개장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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