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걸그룹 XG 소속사 대표 재이콥스가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된 가운데, 가수 겸 프로듀서 챈슬러도 같은 혐의로 검거된 것으로 전해졌다.24일 현지 언론과 아이즈 보도에 따르면 챈슬러는 전날 오전 0시 20분께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 한 호텔 객실에서 코카인을 소지한 혐의로 재이콥스와 함께 현행범 체포됐다.
수사당국은 객실에서 코카인 1봉지를 확인했으며, 건조 대마로 보이는 물질이 담긴 봉지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매체는 코카인 4봉지와 건조 대마 1봉지가 압수됐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마약 입수 경로와 사용 여부, 공모 관계 등을 조사 중이다.
체포된 인물 가운데에는 일본 대형 연예기획사 에이벡스 소속 직원 2명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시청은 코카인과 대마 사용과 관련한 익명 제보를 토대로 약 1년간 내사를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22일 밤 나고야에서 열린 XG 투어 공연에 참석한 뒤 숙박 중이던 호텔에서 압수수색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XGLAX 측은 "일본에서 발생한 사안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파악 중"이라며 "정확한 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챈슬러는 미국 버클리 음대 출신으로, 프로듀싱팀 이단옆차기 멤버로도 활동해왔다. 현재 XG 소속사에 소속된 상태다.
2022년 3세 연하 승무원과 결혼한 그는 지난해 10월 득녀 소식을 알렸다. 그는 최근 4개월 된 아이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게재하며 "XG콘서트에서 나와 놀 준비가 된 사람"이라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XG는 2022년 싱글 'Tippy Toes'로 데뷔한 7인조 걸그룹으로, K팝 방법론 아래 전원 일본인으로 구성된 팀이다. 데뷔 초기부터 해외 시장을 겨냥해 전곡 영어 가사를 내세웠다.
현재 재이콥스와 챈슬러의 혐의 인정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지 연예계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이 XG의 향후 활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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