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물산이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19·25차’ 통합 재건축 수주전에 뛰어들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이 단지의 시공사 선정 입찰에 참여하겠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각각 242가구(19차)와 169가구(25차)인 두 단지를 허물고 최고 49층, 7개 동, 614가구로 다시 짓는 사업이다.
단지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한강 변 알짜 단지로 꼽힌다. 지하철 3호선 잠원역도 가깝다. 지난 3일 열린 현장 설명회에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 쌍용건설, 금호건설, 제일건설, 대방건설 등 9개 사가 참석했다. 포스코이앤씨가 입찰 참여를 공식화했다. 대우건설도 입찰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원베일리’와 ‘래미안 헤리븐 반포’(신반포4차 재건축) 설계를 협업한 글로벌 설계회사 SMDP와 함께 혁신적인 대안 설계를 제시할 계획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한강과 가까운 입지적 강점을 살린 독창적 외관 디자인과 특화 평면을 통해 고급스러운 주거 공간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반포동 일대에 퍼스티지, 원베일리, 원페타스 등 ‘래미안 타운’을 조성했다. 신반포 19·25차 주변에도 래미안신반포팰리스, 래미안신반포리오센트, 래미안 헤리븐 반포(예정) 등이 있다. 삼성물산은 잠원동 일대에 또 하나의 래미안 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임철진 삼성물산 주택영업본부장은 “잠원동의 새로운 중심이 될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해 혁신적 대안설계와 압도적 기술력 등 삼성물산이 가진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신반포 19·25차 재건축 조합은 오는 4월 10일 입찰을 마감한다. 공사비는 4434억원(3.3㎡당 1010만원)으로 제시했다. 5월 30일 총회에서 시공사를 최종 선정한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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