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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닥-에이지스, ‘예방형 커뮤니티 케어’ 모델 구축 MOU 체결

입력 2026-02-24 10:40   수정 2026-02-24 10:43


비대면 진료 플랫폼 솔닥(대표 김민승·이호익)과 시니어 돌봄·건강관리 기업 에이지스(대표 구슬기)가 아파트 및 시니어 레지던스를 대상으로 예방형 커뮤니티 케어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병원 방문 이후의 치료 중심 구조를 넘어, 주거공간을 기반으로 예방·관리·의료 연계가 구조적으로 결합된 운영 모델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2026년 3월부터 시행되는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통합돌봄)’ 정책 방향과 맞물린다. 시설 입소나 병원 중심이 아닌 생활권에서 의료·돌봄이 작동하는 구조를 만들고, 불필요한 의료 이용과 돌봄 비용을 줄이면서 기능 저하 단계로의 진입 시점을 늦추는 예방·관리 중심 모델을 주거공간에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에 구축하는 케어 모델은 아파트와 레지던스 내 커뮤니티센터의 역할을 재정의한다. 센터를 단순 편의시설이나 행정공간이 아닌, 전문 인력이 상주하며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담·관리·의료 연계를 수행하는 ‘헬스 컨시어지 거점’으로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커뮤니티 내에서 건강 데이터를 측정·상담하고, 필요 시 비대면 진료로 연결한 뒤, 운동·인지·정서·생활돌봄을 개인별 1:1 맞춤형으로 제공함으로써, 측정–상담–관리–진료 연계가 하나의 생활 동선 안에서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생활권 연속 헬스케어 체계’를 구현한다.

솔닥은 커뮤니티 내 기기를 통해 수집된 개인건강기록(PHR)을 의료진과 연계하고, 에이지스는 이를 해석해 개인별 예방·관리 케어로 실행한다. 데이터는 축적되고 서비스는 표준화된 프로토콜로 제공되며, 결과는 리포트로 축적·환류되는 방식이다.

솔닥과 에이지스가 제안하는 모델은 별도의 시설에 입소하지 않더라도 기존 거주 공간에서 예방·관리 중심의 케어를 이어갈 수 있도록 설계했다. 시니어레지던스의 경우에도 하이엔드 주거에 요구되는 품질 기준은 유지하되, 개인의 건강 상태와 예산에 따라 서비스를 모듈형으로 선택·조합할 수 있도록 했다. ‘시설로 모으는 돌봄’이 아니라 주거에 맞춰 확장·축소되는 돌봄 구조라는 점에서 접근이 다르다.

운영 방식도 단지나 레지던스 운영사는 상시 인력을 직접 고용하지 않고도 필요한 기능을 단계적으로 도입해 고정비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차별점을 강조한다. 입주민은 과잉 서비스 없이 자신의 필요에 맞는 프라이빗 케어를 선택할 수 있다. 이 구조는 시니어레지던스뿐 아니라 고령 1인 가구가 늘어나는 일반 아파트에도 적용 가능하다.

솔닥 김민승 대표는 “의료는 병원 안에서만 제공되는 서비스가 아니라, 일상에서 관리돼야 한다”고 밝혔고, 에이지스 구슬기 대표는 “기계는 측정하지만, 돌봄은 사람이 완성한다”며, “통합돌봄 시대에 맞는 실행 가능한 모델을 현장에서 검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경비즈니스 온라인뉴스팀 기자 biz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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