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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값 뛰더니…작년 한강벨트 지역서 빌라 거래 늘었다

입력 2026-02-24 14:45   수정 2026-02-24 14:49



지난해 서울 연립·다세대 매매가 2024년과 비교해 27%가량 증가했다.

성동·송파·동작구 등 작년 1년 동안 아파트 가격이 급등했던 한강벨트 지역에서 거래가 눈에 띄게 늘었다. 전·월세 시장에서는 보증금이 1년 치 월세보다 적은 ‘순수 월세’가 증가하며 월세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24일 부동산 종합서비스 기업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작년 서울 연립·다세대 주택의 매매 거래량은 3만3458건으로 2024년(2만6275건) 대비 27.3% 증가했다. 성동구가 377건에서 670건으로 77.7% 늘어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성수동 성수전략정비구역 4지구, 행당동 300의 1일대 신속통합기획 재개발(가칭 행당8구역), 응봉동 265일대 모아타운 등 정비사업 구역에서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한강과 인접한 지역에서 강한 매수세가 나타났다. 거래량 증감률 상위 10개 자치구 가운데 2위인 중구(70.3%)와 7위 동대문구(54.6%)를 제외한 8곳이 한강벨트 지역이었다. 송파구(62.4%), 동작구(59.8%), 양천구(56.0%) 등 순으로 거래 증가율이 높았다.

양천구(2147건)는 거래의 절반가량이 목동(1107건)에 집중됐다. 목4동 724의 1일대 모아타운, 목4동 도심공공주택복합개발사업 등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곳이다. 신속통합기획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동작구 사당동(559건)에서도 많은 거래가 이뤄졌다. 동별로는 강서구 화곡동(1628건)에서 손바뀜이 가장 많았다.

작년 서울 연립·다세대 임대차 거래량은 전년(13만9806건) 대비 6.4% 감소한 13만834건으로 집계됐다. 전세가 6만3340건에서 5만2392건으로 17.3% 급감한 가운데, 월세 거래는 2.6%(7만6466 → 7만8442건) 늘었다. 특히, 순수 월세가 6698건에서 7776건으로 16.1% 급증했다. 전체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60%에 달했다.

전세 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지역은 송파구(5584건)였다. 마포구(3488건), 광진구(3319건), 서초구(3277건) 등이 뒤를 이었다. 송파구는 월세 거래(1만1958건)가 가장 많았던 지역이기도 하다. 강서구(5619건), 강동구(4648건), 강남구(4539건) 등 순으로 세입자 이동이 많았다.

손주형 기자 handb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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