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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새 '맞불 인상'…인뱅, 예금금리 경쟁

입력 2026-02-24 17:14   수정 2026-02-25 01:02

인터넷은행 업계의 정기예금 금리 인상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 경쟁사보다 예금 금리를 0.01%포인트 안팎의 근소한 차이로 높게 책정하는 은행이 있는 한편, 경쟁사끼리 1주일 간격으로 금리 인상을 반복하는 기싸움도 벌어지고 있다. 가계대출 억제 정책으로 수신을 유치해도 대출을 마음껏 내주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플랫폼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인터넷은행이 공격적인 수신 확대 전략을 펼친 결과다.

◇기본금리 인상 행렬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지난 5일 6개월 만기 정기예금 상품의 기본금리를 연 2.86%에서 연 2.96%로 0.1%포인트 인상했다. 경쟁사인 카카오뱅크의 동일한 정기예금 상품의 당시 기본금리(연 2.95%)보다 0.01%포인트 높은 수준으로 올린 조치였다.

케이뱅크가 금리를 인상하자 카카오뱅크는 8일 만인 지난 13일 6개월 만기 정기예금 상품의 기본금리를 연 2.95%에서 연 3.0%로 0.05%포인트 올렸다. 금리 경쟁력이 다시 뒤처지게 된 케이뱅크는 카카오뱅크의 ‘맞불 작전’이 이뤄진 이후 8일 만인 이달 21일 6개월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연 2.96%에서 3.0%로 재차 올렸다.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상품도 마찬가지다. 카카오뱅크가 지난 13일 1년 만기 정기예금 기본금리를 연 2.95%에서 연 3.0%로 올리자 케이뱅크는 21일 동일한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를 연 2.96%에서 연 3.01%로 인상했다. 금리 경쟁이 펼쳐지면서 케이뱅크의 6개월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약 보름 만에 0.14%포인트 상승해 카카오뱅크와 동일해졌고,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0.01%포인트 차이가 유지되고 있다.
◇활성 이용자 확보 사력
인터넷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시중은행에 비해서도 높은 수준이다.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은행의 대표 정기예금 상품 최고 금리는 이날 1년 만기 기준 연 2.9%로 인터넷은행에 비해 0.1%포인트 안팎 낮다.

인터넷은행이 정기예금 금리 경쟁을 펼치는 이유는 플랫폼 경쟁력을 유지·강화하기 위해서다. 한 인터넷은행 관계자는 “대면 영업을 하지 못하는 인터넷은행은 앱의 플랫폼 경쟁력이 곧 생존과 직결된다”며 “가입자와 활성 이용자의 꾸준한 증가에 기반한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수신 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인터넷은행들은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묶여 대출을 충분히 내줄 수 없는데도 ‘수신을 통한 성장’ 전략을 펼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수신 잔액을 작년 말 68조3000억원에서 내년 말 90조원까지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수신을 이자를 지급해야 할 ‘비용’이 아니라 수익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성장의 원천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터넷은행 업계가 최근 개인사업자 대상 대출 공급을 확대하는 전략을 잇달아 펼치는 것도 공격적인 수신 유치 경쟁의 원인으로 꼽힌다. 가계대출과 달리 개인사업자 대출은 상품 경쟁력만 있으면 얼마든지 확대할 수 있는 만큼 대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충분히 수신을 미리 조달할 필요가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케이뱅크의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2024년 말 1조1500억원에서 작년 말 2조3000억원으로 1년 새 두 배로 불어났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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