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대체 데이터 플랫폼 한경에이셀(Aicel)에 따르면 지난 15~21일 국내 백화점 업종 결제추정액은 662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4288억원) 대비 54.6% 급증한 수치로 주간 기준 사상 최대치다. 백화점 업종의 결제추정액은 이달 첫째 주 43.41% 증가했으며 둘째 주에는 18.07% 늘었다.업계에서는 백화점 호황의 배경으로 고소득층의 지갑을 연 ‘자산 효과’를 꼽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대기업의 성과급 지급이 연초에 집중된 데다, 코스피 5000 시대에 접어들며 자산 가치가 상승하자 고가 상품에 대한 심리적 장벽이 무너졌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설 연휴 시점 차이에 따른 기저 효과도 있다. 지난해 1월 말이었던 설 연휴가 올해는 이달 중순으로 옮겨져 명절 직전 선물 세트와 상품권 수요가 이달에 몰렸다. 특히 이번 연휴에는 중국인 관광객 유입까지 겹쳐 외국인 매출도 급증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의 지난 14~18일 중국인 매출은 작년 춘제 때보다 416% 급증했다. 같은 기간 더현대서울의 중국인 매출도 210% 늘었다. 롯데백화점의 13~18일 중화권 매출은 260% 증가했다.
백화점업계 관계자는 “명품을 필두로 패션, 뷰티 등 전 카테고리에서 매출이 늘었다”며 “지난해 4분기부터 시작된 백화점 업황 호황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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