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토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지난 21일 자신의 SNS에 한국경제신문 보도를 인용하며 “주택시장이 이성을 되찾고 있습니다”라고 언급했다. 서울의 고가 아파트 매물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며 “매매·전세 가격 상승 폭이 둔화하는 지금의 모습은 지극히 정상적인 과정”이라고 했다. 이어 “모든 부가 부동산으로 쏠리는 ‘부동산 공화국’의 모습은 결코 옳지 않다”며 “국토교통부는 주택공급의 주무 부처로, 국민이 원하는 양질의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하고 추가 발굴하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올해 들어 주택 관련 SNS 메시지를 여덟 번 내놨다.김 장관이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을 통한 시장 안정을 강조하면서 시장도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다주택자 규제 등을 강조하는 대통령 메시지와 달리 김 장관은 가격 안정화와 공급을 같이 강조했다”며 “시장을 자극하지 않는 선에서 긍정 메시지를 냈다”고 말했다.
국토부 내부에서도 김 장관의 메시지 강화를 반기는 분위기다. 주무 부처 장관이 주택정책 전면에 나서야 정책 신뢰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장관은 직원과의 스킨십에도 적극적이다. 그는 지난 23일 ‘국토교통 인문학의 날’을 처음 주재했다. 매달 국토부 직원이 강연을 듣고 정책에 활용하는 방안을 고민하는 취지의 행사다. 김 장관은 첫 행사에서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드론, 스마트시티, 수소 도시 등 미래 혁신 기술을 강조하며 “급변하는 인공지능(AI) 시대에는 기술과 세상의 흐름을 빠르게 파악해 현장에 적용하는 능력이야말로 이 시대에 가장 중요한 공무원의 덕목”이라고 말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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