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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조 가덕도신공항 공사, 대우건설 컨소와 수의계약 추진

입력 2026-02-24 20:09   수정 2026-02-24 20:35



사업비 10조7000억원 규모의 부산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가 대우건설 컨소시엄과의 수의계약으로 추진된다.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24일 두 차례 입찰공고를 했으나 단독 응찰로 유찰돼 국가계약법 시행령 제27조에 따라 수의계약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조달청에 수의계약 절차 진행을 요청했다.

조달청은 앞으로 대우건설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와 함께 시공 경험, 기술 능력, 경영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게 된다. 입찰참가자격 적격자로 선정되면 대우건설 컨소시엄에 수의계약 참여 의사를 확인하는 절차를 거친다. 이후 수의계약 추진을 위한 현장 설명회를 열고 이때부터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6개월간 기본설계를 하게 된다.

기본설계도서가 제출되면 국토교통부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 심의 등으로 적정성을 검증하고, 그 결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적격자로 선정되면 실시설계에 착수해 연내 우선 시공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2035년 개항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부지조성공사는 당초 현대건설, 대우건설, 포스코이앤씨를 중심으로 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그러나 공사 기간 연장을 둘러싼 갈등 끝에 작년 5월 현대건설이 사업 불참을 결정했고, 포스코이앤씨도 컨소시엄을 탈퇴했다.

이후 정부는 공사 기간을 기존 84개월에서 106개월로 늘리고, 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공사비도 10조5000억원에서 10조7000억원으로 증액해 재입찰 공고를 냈다. 두 차례에 걸친 입찰에도 대우건설 컨소시엄만 단독 응찰해 유찰됐다.

대우건설 컨소시엄 참여 기업은 19개사다. 주관사인 대우건설(지분율 55%)을 비롯해 HJ중공업(9%), 중흥토건(9%), 동부건설(5%), BS한양(5%), 두산건설(4%) 등이다. 부산·경남 지역 건설사 13곳(13%)도 컨소시엄 참여사에 이름을 올렸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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