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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목표는 이란 정권 전복…지난해 핵시설 공격과 달라”

입력 2026-02-28 19:21   수정 2026-02-28 19:29


이란에 핵 포기를 요구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대(對)이란 공격을 개시했다. 지난해 6월 이란의 핵시설을 타격한 것과 달리 이번 공격 목표는 정권 전복까지 노린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란은 중동 내 미군 기지와 이스라엘을 공격하며 보복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오전 2시 30분께 트루스소셜에 영상 성명을 공개하고 “미국은 이 사악하고 급진적인 독재 정권(이란 정부)이 우리의 핵심 국가 안보 이익을 위협하지 못하도록 대규모의 지속적인 작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미국 국방부는 이란 공격 작전명을 ‘에픽 퓨리(Epic Fury·장대한 분노)’라고 발표했다.

이번 공격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합동 작전으로 확인됐다. 앞서 이날 오전 1시께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연기가 치솟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스라엘 채널12는 소식통을 인용해 기습 공격을 위해 새벽에 공습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공격 개시 후 양국은 이란 정권 교체를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의 목표는 매우 잔인하고 끔찍한 집단인 이란 정권의 임박한 위협을 제거함으로써 미국 국민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란 국민들에게 공격을 마친 후 “스스로 정부를 장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역시 이번 공습이 “용감한 이란 국민이 스스로의 운명을 개척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공습 범위와 규모는 지난해 6월 핵시설 3곳을 타격한 ‘미드나잇 해머’ 작전 때보다 광범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지난 6월 전쟁 목표와 지금의 목표를 명확히 구분하고 있다”며 “대통령이 밝힌 목표는 (이란의) 지도부를 제거하고 혁명의 길을 여는 것”이라고 짚었다.

타격 목표는 이란 지도부와 군사 시설이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과 NYT 등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첫 번째 공습의 주요 목표는 이란 지도부와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이었다며 “이란 전역 발사 기지에 분산 배치된 미사일들도 최초 공격 대상 중 하나”였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상 성명에서 지난해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파괴한 데 이어 이번에는 미사일 등 막대한 군사력을 파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란은 곧장 보복에 나섰다. 이란의 준관영 통신사 파르스통신에 따르면 이란은 카타르와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등 인근 미군 기지를 겨냥해 미사일 공격을 했다. 이란 최고안보위원회는 텔레그램을 통해 “적들은 무고한 이란 국민이 이러한 비겁한 행동으로 그들의 비열한 요구에 굴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란 이슬람 공화국 군대는 그들의 악랄한 행동에 대해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은 미국과 이란이 핵 협상을 진행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앞서 양국은 지난 2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3차 핵 협상을 진행했다. 당시 결론을 내지는 못했지만 양국 간 군사 충돌 가능성이 다소 완화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미국과 이란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본부가 있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기술팀과 함께 대화를 이어가기로 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핵심 쟁점인 우라늄 농축 문제와 관련해 이란과 합의점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지 않을 경우 군사 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고 경고해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10일이나 15일이 거의 최대한도”라며 핵 프로그램 폐기를 포기하지 않는 이란에 최후통첩을 보냈다.

최근 한 달간 미국은 중동 인근에 군사력을 증강했다. 항공모함인 에이브러햄 링컨호와 제럴드포드호를 배치한 데 이어 공군력은 2003년 이라크 전쟁 이후 최대 규모로 집결시켰다.

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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