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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부, 중동 체류 자국민에 "당장 떠나라" ...전운 '최고조'

입력 2026-03-03 10:32   수정 2026-03-03 10:33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이 더 거세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정부가 중동에 체류하는 자국민들에게 즉시 떠나라고 촉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 국무부는 2일(현지시간) 중동 국가들에 머무는 자국민들을 대상으로 대피령을 내렸다고 이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여행 경보 대상 국가는 이란, 바레인, 쿠웨이트, 이집트, 레바논, 오만,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카타르, 이스라엘과 서안지구·가자지구, 요르단, 예멘 등 14곳이다.

모라 남다르 미 국무부 영사 담당 차관보는 "안전 위험으로 인해 해당 국가에 체류 중인 미국 국민은 가능한 상업 교통편을 이용해 즉시 출국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중동의 미국 대사관들은 폐쇄되거나, 직원들이 철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주요르단 미국 대사관은 직원들이 해당 지역을 떠났다고 밝혔다.

쿠웨이트 주재 미국 대사관은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모든 업무를 중단한다고 밝히며 미국 시민들에게 대사관으로 오지 말고 즉시 대피처를 찾아 몸을 피하라고 권고했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과의 전쟁이 나흘째로 접어든 가운데 미국이 이란에 대한 공격을 더 강화할 것이라는 미국 정부 당국자의 발언이 나왔다.

앞으로 24시간 내 미국이 대이란 공격을 "크게 늘릴 것"을 준비 중이라고 CNN방송은 미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당국자는 미국이 1차 공격으로 이란 방어력 약화라는 목표를 달성했고, 다음 단계에서는 이란의 미사일 생산 시설, 무인 항공기와 해군 능력을 파괴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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