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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쫀쿠 다음은 봄동 비빔밥' 열풍 불더니…한 달 만에 '화들짝'

입력 2026-03-03 22:40   수정 2026-03-03 22:52


이른 봄에 나는 채소인 봄동 배추(봄동) 가격이 한 달 새 30% 가까이 오르며 가격이 출렁이고 있다. 최근 '봄동 비빔밥'이 인기를 끌면서 수요가 많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3일 농산물유통정보(KAMIS)를 보면, 전날 서울 가락시장 봄동(상 등급) 15㎏ 평균 도매가는 4만8841원으로 한 달 전보다도 1만원 넘게(29%) 가격이 올랐다. 지난달 11일엔 같은 등급의 봄동 가격이 6만456원으로 최고점을 찍는 등 최근 한달 간 가격 변동성이 큰 상황이다. 대형마트 등 소매 채널에서도 지난해 한 포기에 2천원대 안팎이던 봄동이 최근엔 5천원을 넘기기도 하는 등 가격 급등세를 보인다.

특히 봄동 주산지인 전남 지역이 설 연휴 직전 냉해를 겪으면서 일시적으로 수급이 불안정한 영향에다, 수요 폭증이 겹쳐 더욱 가격을 치솟게 했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관계자는 "SNS와 방송 영향으로 산지에서도 체감할 정도로 수요가 크게 확대됐다"고 말했다.

봄동은 비교적 따뜻한 전남 완도·진도 등의 노지에서 주로 재배되며, 전남 지역이 전국 생산량의 90% 이상 차지한다. 9월에 파종해 11월부터 수확하지만, 한겨울보다 1~3월에 재배하는 봄동이 단맛이 강하고 아삭하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봄동을 고를 때 떡잎이 적고 연한 녹색을 띠는 것이 좋으며, 잎에 반점이 없고 하얀 부분이 짧고 선명한 것을 고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또한, 잎이 크지 않고 속이 노란색을 띠는 것이 맛이 좋다고 덧붙였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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