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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작년 난임시술비 지원 '역대 최다'

입력 2026-03-04 16:26   수정 2026-03-04 23:51

경기도가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을 대폭 확대하며 저출생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지원 건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도내 출생아 6명 중 1명이 난임시술로 태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도는 지난해 난임부부 3만7441쌍에게 총 6만999건의 시술비를 지원했다고 4일 밝혔다. 전년(5만5965건) 대비 9% 늘어난 역대 최대치다. 시술비 지원을 통한 임신 건수는 1만3981건, 임신 성공률은 22.9%를 기록했다.

2024년 경기도 출생아 7만1285명 가운데 난임시술로 태어난 아이는 1만1503명으로 전체의 약 16%에 달한다.

지원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 도는 2023년 소득 기준과 거주기간 제한을 폐지하고 여성 연령별 차등 지원도 없앴다. 시술 지원 횟수도 21회에서 25회로 늘렸다. 2024년 11월부터는 지원 기준을 ‘부부당 25회’에서 ‘출산당 25회’로 바꿔 출산 이후에도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전국 최초로 도입한 난임 시술 중단 시 의료비 지원(최대 50만원)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4348건에 적용됐으며, 정부가 이를 전국 정책으로 채택했다. 난자·정자 냉동 비용과 난자동결 검사·시술비(최대 200만원)도 별도 지원한다.

출산 후 지원도 촘촘하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5만113명)와 산후조리비 50만원 지원(6만8880명)을 운영 중이며, 여주·포천 공공산후조리원은 공실 없이 가동됐다. 도는 평택(2027년)과 안성(2028년)에 추가 공공산후조리원을 설치할 계획이다.

수원=정진욱 기자 croc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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