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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희망" 홍보하더니…26배 뛴 '코인'에 총리도 화들짝

입력 2026-03-04 17:38   수정 2026-03-04 17:46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자신의 이름을 딴 가상화폐 '사나에 토큰'(SANAE TOKEN)이 발행된 이후 가격이 급등하자 "나와 무관하다"며 선을 그었다.

4일 다카이치 총리는 최근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름 때문에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며 "난 이 토큰을 전혀 알지 못한다. 제 사무실도 해당 토큰에 대해 전달받은 바 없다. 어떠한 승인도 한 사실이 없으니 오인하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사나에 토큰은 일본 사업가미조구치 유지가 지난달 25일 출시한 가상화폐다. 홈페이지에는 다카이치 총리 일러스트와 함께 "단순한 밈 코인이 아닌 일본의 희망"이라며 투자를 독려하는 문구가 적혀있다.

출시 당시 가격은 0.1엔(약 1원)이었으나 다카이치 내각의 높은 지지율에 편승해 2.6엔(약 26원)까지 치솟았다. 마이니치신문이 지난달 21~22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은 61%로 조사됐다. 그러나 다카이치 총리가 해당 토큰과의 연관성을 부인한 후 급락했다.

한편, 일본 금융청은 관련 업체에 대한 조사를 검토하고 있다. 가상화폐 발행사는 가상화폐 교환 업자 등록 등 필수 절차를 거치지 않고 지난달 25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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