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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글로벌 정제마진 강세에 수혜 기대…목표가↑"-한국

입력 2026-03-06 08:26   수정 2026-03-06 08:27

한국투자증권은 6일 S-Oil(에쓰오일)에 대해 글로벌 정유 수급 불안정에 따른 정제마진 강세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5만원으로 7.1%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충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동 사태 여파로 이달 정제마진 초강세가 나타나는 등 타이트한 정유 수급이 계속될 것"이라며 "유가 상승과 파라자일렌(PX) 스프레드 개선, 윤활기유 부문의 안정적 수익을 바탕으로 올해 3조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당시인 2022년과 맞먹는 수준이다.

글로벌 정유 제품의 수급 불균형 심화도 실적 개선을 이끌 요인으로 꼽힌다. 이 연구원은 "미국·이란 전쟁 발발과 석유 비축량 확대 속에 중국 정부가 자국 정유 업체들에게 휘발유·경유 수출 중단을 지시했다"며 "이러한 움직임이 다른 국가로 확산할 경우 올해 세계 정유 수요는 예상치(100만BPD)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미국 정유업체들의 원가 경쟁력 하락 역시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미국 셰일 오일 생산량 감소가 예상된다"고 짚었다. 이어 "현재 미국 업체들이 기존 설비 가동률을 유지하려면 석유 수입량을 늘리거나 수출을 줄여야만 하는 상황"이라면서 "이는 15년 만에 처음 있는 변화"라고 덧붙였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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