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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아파트서 또…'보복 대행' 오물 뿌린 20대女 체포

입력 2026-03-06 18:06   수정 2026-03-06 18:07


최근 경기 남부지역에서 금전을 받고 남의 집에 테러를 저지르는 이른바 '보복 대행'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화성 동탄신도시에서 유사한 범행이 또 발생했다.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재물손괴, 주거침입,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일 오후 8시 30분께 화성 동탄신도시 한 아파트 4층 세대 현관문에 붉은색 래커칠을 하고 음식물 쓰레기를 투척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피해 세대 거주자와 관련, 허위 사실이 담긴 유인물 30여장을 현장 곳곳에 뿌리기도 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이날 오후 4시 18분께 대구시 주거지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텔레그램을 통해 알게 된 상선의 지시를 받고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피해자와 일면식이 없는 사이인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달 22일과 24일 각각 화성 동탄신도시와 군포시에서 보복 대행 범행을 저지른 20대 피의자들 역시 피해자의 집 현관문에 붉은색 래커칠을 하는 등의 테러를 했다.

이들 역시 "텔레그램을 통해 알게 된 상선의 지시를 받고 가상화폐를 받는 대가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범행 경위를 조사하면서 앞서 발생한 보복 대행 사건들과의 연관성을 확인할 방침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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