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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재무 "오늘 밤 최대 규모 이란 폭격"…미사일 시설 정조준

입력 2026-03-07 19:42   수정 2026-03-07 23:28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최대 규모 폭격 작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직접 밝혔다.

이란의 미사일 발사대와 생산 시설을 집중 타격해 군사 역량을 크게 약화시키겠다는 것이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6일(현지 시간)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밤 미국이 지금까지 가장 큰 규모의 폭격 작전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이번 작전은 이란의 미사일 발사대와 미사일 생산 공장에 가장 큰 피해를 입히는 것이 목표"라며 "이들 시설을 크게 약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란은 군사적으로 성공하지 못하자 경제적 혼란을 일으키려 하고 있다"며 "그러나 그렇게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발언은 이란이 세계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활용해 국제 에너지 시장을 흔들 수 있다는 우려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 세계 원유 해상 수송량의 약 20%가 이 해협을 통과한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는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의 운항을 지원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미국 국제개발금융공사(DFC)는 지난 4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대해 최대 200억 달러 규모의 보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분쟁이 시작되자 보험사들이 호르무즈 해협이나 걸프 지역을 오가는 선박에 대한 보험을 중단했다"며 "이 프로그램은 석유뿐 아니라 제품·비료 등 어떤 화물이든 운송하는 선박에 보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필요할 경우 미국이 해군 호위를 제공한다면 선박들이 해협을 통과하려는 의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안전한 통항 시점과 관련해 그는 "미군 중부사령부의 판단을 기다릴 것"이라며 "일주일이든 2주일이든 시간이 걸리겠지만 결국 문제는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전쟁부) 장관은 5일(현지 시간) 플로리다주 탬파의 미 중부사령부 본부가 있는 맥딜 공군기지를 방문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우리는 탄약이 부족하지 않다. 방어 및 공격 무기 비축량은 우리가 필요한 만큼 작전을 지속할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란은 우리가 이 작전을 지속할 수 없을 거라고 기대한다. 이는 이란 혁명수비대(IRGC)의 정말 심각한 오산"이라며 "미국의 의지는 결코 약하지 않다"고 밝혔다.

헤그세스 장관은 "우리의 탄약은 가득 차 있으며, 우리 의지는 철통같다"며 "이는 미국이 이 목표들을 달성하는 데 시간이 걸리더라도 우리 시간표는 우리만이 통제한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회견에 함께한 브래드 쿠퍼 중부사령관은 "이란의 전투력이 약화하는 동안 미국의 저력은 강화되고 있으며, 우리의 공중 우세는 압도적인 힘으로 이란의 중추를 타격할 수 있게 한다"고 밝혔다.

쿠퍼 사령관은 "지난 24시간 동안 상황을 살펴보면, 작전 시작 시점과 비교해 이란의 탄도 미사일 공격은 첫날 대비 90% 감소했으며 드론 공격은 첫날 대비 83% 감소했다"고 말했다.

쿠퍼 사령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탄도미사일 산업 기반을 무력화하라는 추가 임무를 부여했다"며 "우리는 단순히 이란의 보유 무기만을 타격하는 것이 아니라, 재건 능력을 파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작전의 다음 단계로 전환함에 따라, 우리는 이란의 미래 미사일 생산 능력을 체계적으로 해체할 것"이라며 이 작업에는 시간이 다소 소요되겠지만, 미군은 이를 충분히 수행할 능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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