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주가 프리마켓(오전 8시~8시50분)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이란 사태 장기화 우려에 국제 유가가 급등하자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오전 8시9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만4200원(7.55%) 하락한 17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7.36%), 현대차(-9.04%), LG에너지솔루션(-4.64%), 삼성바이오로직스(-4.93%), SK스퀘어(-8.14%), 기아(-6.71%), 두산에너빌리티(-4.49%), HD현대중공업(-4.15%)도 하락하고 있다.
반면 방산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홀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란 사태는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이란혁명수비대(IRGC)는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에 맞서 현재의 전투 속도로 6개월 동안 격렬한 전쟁을 벌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IRGC는 차기 최고지도자인 모즈타바 하네메이에게 충성을 맹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승인을 받지 않은 이란의 차기 최고지도자는 오래 버티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쟁 장기화 우려에 증시는 얼어붙었다. 8일(현지시간) 오후 6시10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이날 오후 약 830포인트(1.8%) 하락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선물은 1.6%, 나스닥100 선물은 1.7% 각각 떨어지고 있다.
유가가 급등한 영향이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이날 13% 급등해 배럴당 103달러를 넘어서 거래되고 있다. 국제 유가 기준인 브렌트유도 10% 상승한 배럴당 102달러대를 기록 중이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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