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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우노 "가발 원사로 1000억 넘겼다"…창사 최대 실적

입력 2026-03-10 17:02   수정 2026-03-10 17:08



가발용 합성사 전문기업 폴라리스우노가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와 생산 거점 효율화에 힘입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주식병합을 비롯한 기업가치 제고(밸류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폴라리스우노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018억 원, 영업이익 78억 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236% 증가한 수치다. 연결 자회사들의 실질적 기여가 더해지면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강화를 동시에 이뤄냈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폴라리스우노는 브레이드(Braid, 땋는 머리) 등 가발용 합성사를 연구·개발 및 생산하는 기업이다. 회사가 생산하는 난연성 소재 등 고기능성 원사는 대부분 가발이 필수품인 흑인 여성들의 생필품이자 핵심 패션 아이템으로 전 세계 미용 및 헤어 시장에 공급되고 있다.

이번 최대 실적은 아프리카 시장 내 지배력이 높아진데다 글로벌 생산 허브가 안착하면서 달성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소재 자회사인 ‘우노파이버’는 현지 수요 특성에 맞춘 제품군과 유통망 다변화를 통해 아프리카 시장 점유율을 대폭 끌어올렸다.

단순 생산기지를 넘어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축으로 자리잡은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은 가동 2년여 만에 생산 효율화와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며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회사는 호실적을 바탕으로 주주가치 제고에도 속도를 낸다. 그 일환으로 최근 주식병합을 결정하며 유통주식수 조절을 통한 주가 안정화와 적극적인 밸류업 조치에 착수했다.

폴라리스우노 관계자는 “안정된 이익 창출력과 우량한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소외주 및 저평가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업으로 분류됐다”며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주식병합 등 다각적인 주주친화 정책을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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