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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 최대 공습 예고…이란 "호르무즈 고통의 해협될 것" [HK영상]

입력 2026-03-11 10:34   수정 2026-03-11 10:46

미국이 대(對)이란 군사작전 개시 11일째를 맞아 공습 강도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10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국방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이 이번 작전 중 이란 공습이 가장 격렬한 날이 될 것”이라며 “적이 완전히 패배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가장 많은 수의 전투기와 폭격기를 이란 내 목표물 타격에 투입하겠다”며 이번 군사작전의 목표가 이란의 미사일·방위산업 기반과 해군력을 파괴하고 핵무기 보유를 영구적으로 막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지난 24시간 동안 이란의 미사일 발사 수는 지금까지 가장 적었다”며 “탄도미사일 공격은 작전 개시 이후 90%, 자폭 드론 공격은 83%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댄 케인 합참의장은 현재까지 5천 개 이상의 목표물을 타격했다며, 최근 전략폭격기가 지하 깊숙이 매설된 미사일 발사대를 겨냥해 2천 파운드급 관통 폭탄을 투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미군은 이란의 탄도미사일과 드론 능력 무력화, 호르무즈 해협 항행을 위협하는 해군 전력 타격, 군사·산업 기반 파괴 등 세 가지 군사 목표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이번 군사작전이 장기전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지금은 2003년이 아니다”라며 “끝없는 전쟁이나 국가 재건에 나서는 시대는 아니며 이번 작전은 제한적이고 단기간 임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대이란 군사작전을 “단기 원정”이라고 표현하며 “곧 끝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걸프 지역 국가인 카타르는 미국과의 안보 협력에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카타르 외무부 대변인 마제드 알 안사리는 브리핑에서 “미국을 비롯한 국제 파트너와의 전략적 국방 협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지역 안보 체계 속에서 미국과의 관계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그는 담수화 시설과 식량·의약품 비축 시설 등 민간 기반 시설 공격은 인도주의적 재앙을 초래할 수 있다며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란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란 안보 책임자 알리 라리자니는 10일 소셜미디어에 “호르무즈 해협은 모두를 위한 평화와 번영의 해협이 되거나 전쟁광들에게 패배와 고통의 해협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이 계속될 경우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석 한경디지털랩 PD youngsto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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