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과 충돌을 이어가고 있는 이란이 10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제거되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경고했다.
이날 알리 라리자니 이란 최고국가안보위원회(SNSC) 사무총장은 소셜미디어 X에 글을 올려 “희생의 나라 이란은 당신의 공허한 위협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신보다 더 강한 나라들도 이란을 제거하지 못했다”며 “오히려 당신 스스로 제거되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주장했다.
이 발언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송을 차단할 경우 미국이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반박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석유 흐름을 막는다면 미국은 지금까지보다 20배 더 강력하게 타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9일 플로리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는 “이란과의 전쟁은 곧 끝날 것”이라며 장기전 가능성을 낮게 보는 발언도 내놓았다.
한편, 이란은 과거 트럼프 대통령 암살을 모의했다는 의혹으로 미국의 비난을 받은 바 있다.
다만 해당 의혹과 관련해 이란 측은 공식적으로 부인해 왔다.<!--/data/user/0/com.samsung.android.app.notes/files/clipdata/clipdata_bodytext_260311_121754_281.sdocx-->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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