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12일 쏠리드에 대해 "이젠 주가가 움직일 때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1만5000원에서 2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이 증권사 김홍식 연구원은 "작년부터 올해까지 대다수 통신장비 업체들이 큰 폭의 주가 상승을 기록한 반면 쏠리드 주가는 상대적으로 오르지 못했다"며 "올해엔 쏠리드 주가가 후행적으로 키 맞추기에 나설 공산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동안 주가가 부진했던 배경으로는 업황 부진에 따른 과도한 실적 우려가 지목됐다. 김 연구원은 "2020년에 쏠리드 주가가 2021~2022년 실적을 선반영한 측면도 있지만, 2021년부터 2024년까지 국내 대다수 통신장비 업종의 실적이 악화하면서 쏠리드 역시 실적이 부진할 것이란 우려가 지속된 탓이 컸다"고 설명했다.
우려와 달리 실적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쏠리드는 2022년 이후 이익을 안정적으로 창출하고 있다"며 "지난해 4분기에는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이익 전망치도 상향 조정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와 내년 역시 미국과 유럽, 국내 통신장비 시장의 회복을 바탕으로 이익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하나증권이 추정한 올해 쏠리드의 매출액은 3088억원, 영업이익은 359억원이다.
최근 미국 통신사 AT&T의 시설투자(CAPEX) 증액 발표도 국내 통신장비 업계에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김 연구원은 "국내 무선 통신장비주의 큰 폭 상승이 예상된다"며 "쏠리드 역시 2019~2020년과 같이 이익 증가에 앞서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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