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2일 농심에 대해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수익성은 아쉽지만 해외 법인의 매출 증가율 확대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전체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는 기존 56만원에서 54만원으로 내렸다.이 증권사는 주영훈 연구원은 "해외 법인 매출액은 2883억원으로 전년 대비 18.3% 증가했으며, 캐나다를 제외한 주요 국가에서 일제히 판매량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핵심 국가인 미국 성장률이 다소 아쉽지만 글로벌 경쟁사 대비 양호한 성과를 거두며 시장점유율은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해외 법인 매출액 증가세가 확인되고 있어 점진적인 기업가치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지난해 실적 부진에 따른 목표가 조정은 불가피했다. 주 연구원은 "올해 실적 추정치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낮췄다"며 "4분기 해외 법인 매출 증가율이 확대된 점은 긍정적이나, 복리후생비 및 글로벌 마케팅 비용 증가 등에 따라 영업이익은 당사 추정치를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이 추정한 올해 농심의 매출액은 3조6530억원, 영업이익은 2100억원이다. 매출액은 수정 전(3조6390억원)에 비해 140억원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수정 전(2300억원) 대비 200억원 감소한 수치다.
그럼에도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매력도는 여전히 높다고 진단했다. 주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13.1배 수준으로, 과거 3개년 평균인 14.8배 대비 낮은 상태"라며 "투자 매력은 여전히 높다"고 판단했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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