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에 걸친 상법개정이 올해 정기주주총회 시즌에 첫 반영되면서 자사주 소각과 감액배당 등 주주환원 안건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LS증권은 12일 올해 주총 기간에 자사주 소각 의무 '예외조항' 확보를 위한 자사주 보유처분 정관변경안과 계획승인안에서 기업-주주 간 눈치싸움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반대로 자사주 소각과 자본준비금의 이익잉여금 전환 등 감액배당을 위한 자본감소안은 주주와 투자자들의 환영을 받을 주주환원 안건에 해당한다고 봤다.
이 증권사 김윤정 연구원은 "'주주환원 확대'로 초반 분위기를 잡은 삼성전자와 SK, 앞서 자사주 소각안을 상정한 셀트리온과 KT&G를 주목해 볼 만하다"며 "소각안 상정 기업들은 약 1년 이내 범주로 소각 기한을 설정해 주주가치 제고의 가시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감액배당안은 신한지주, KB금융, 하나금융지주 등 대형 지주사들이 주도하고 있다"며 "감액분은 향후 수년에 걸쳐 비과세 배당 재원으로 활용되고 배당 지급을 위한 순현금 상태도 실질적 주주환원으로 이어질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가늠자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총 소집결의 공고 전이지만 주주환원 확대 의안을 기대해볼 만한 기업으로 주주환원 여력, 지배구조 변화, 기업 규모 등을 고려해 한국금융지주, 한미약품, 신영증권, 코리안리, 태광산업, 에스에프에이, NICE 등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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