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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김정은과 함께 또 '탕탕탕'…군수공장 시찰

입력 2026-03-12 10:04   수정 2026-03-12 10:05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권총 등 휴대용 경량 무기를 생산하는 군수 공장을 시찰했다. 딸 김주애도 동행해 공장 내 실내 사격장에서 권총 사격에 나섰다.

조선중앙통신은 12일 김정은이 전날 제2경제위원회 산하 중요 군수 공장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제2경제위원회는 군수 제품의 계획과 생산 등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공개된 사진에는 김정은과 김주애가 검은색 가죽 점퍼를 입고 권총 사격에 나선 모습이 담겼다. 김정은은 단독으로 사격을 했고 김주애는 시찰에 동행한 군 간부들과 함께 사격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주애가 무기를 직접 다루는 장면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달 27일에도 주요 지도 간부와 군사 지휘관에게 국방과학원이 개발한 신형 저격수 보총을 수여하는 행사에 참석해 저격용 소총을 직접 사격했다.

당시 김주애가 단독으로 무기를 다루는 장면이 클로즈업된 사진이 공개되면서 후계자 위상을 강조하려는 선전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번 시찰에서 김정은은 권총 사격 등을 통해 신형 권총의 전투 성능을 직접 확인하고 만족을 표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다.

또 제9차 당대회에서 제시된 국방력 강화 5개년 계획에 따라 해당 공장에 새로운 생산 공정을 추가로 구축하는 문제와 관련해 중요 지시를 내렸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다만 지시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김정은은 “군대와 사회안전무력, 민간 무력의 전투력을 강화하는 데서 권총을 비롯한 휴대용 경량 무기 생산을 전담하고 있는 공장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생산 능력을 전망적 견지에서 확대 조성하며 생산 공정의 현대화와 생산 문화 수준을 당이 제시한 수요와 요구, 기준에 맞게 높이 세우고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은은 다음 달 당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어 차기 5개년 계획 기간 동안 진행될 군수 공장 현대화 사업과 중요 군수공업기업소 3곳의 현대화 예산안을 심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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