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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광장 1·2동, 52층 탈바꿈…중랑·은평·노원도 구역지정

입력 2026-03-12 14:33   수정 2026-03-12 14:37



서울 여의도 ‘광장’ 아파트 1·2동이 초고층(50층 이상)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노원·은평·중랑구의 노후 아파트와 저층 주거지도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에 나선다.

서울시는 최근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광장(여의도동 38의 1), ‘불광미성’(은평구 불광동 248), ‘태릉우성’(노원구 공릉동 254) 등 아파트 3곳과 중랑구 중화2동 309의 39일대를 재건축·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지상 14층, 168가구 규모의 광장 1·2동은 최고 52층, 414가구(공공주택 154가구 포함) 규모로 재건축을 진행한다.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상향하면서 용적률을 597%까지 높일 수 있게 됐다. 지하 1층~지상 2층에는 어린이 직업체험관(연면적 3000㎡)을 비롯한 공공기여 시설과 업무·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작년 5월 1차 신속통합기획 자문을 시작한 단지는 약 10개월 만에 정비계획을 수립했다. 정비사업 표준 처리기한 대비 5개월을 단축했다. 이로써 여의도 일대 재건축 단지 13곳 중 9개 단지가 정비구역 지정을 마쳤다. 여의나루로 건너에 있는 3~11동(8개 동, 여의도동 28)은 작년 12월 정비계획이 통과됐다. 576가구에서 1314가구(임대주택 219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1988년에 지어진 불광미성(1340가구)은 재건축 후 최고 40층, 1662가구(공공 145가구)로 변모한다. 기존 용적률이 227%로 높은 편이지만, 허용용적률 완화와 사업성 보정계수(최대 2.0) 1.14 적용으로 용적률을 299.78%까지 높였다. 주 출입구 인근에 우리동네 키움센터, 다함께 돌봄센터, 실내 어린이 놀이터 등 개방형 편의시설을 배치할 계획이다.

지어진 지 40년가량 된 태릉우성도 허용용적률 완화 및 사업성 보정계수 1.68 적용으로 용적률(114→299.43%)을 크게 높였다. 최고 9층, 432가구에서 최고 33층, 704가구(공공 87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단지는 노원구 내에서 진행 중인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 재건축 단지 중 처음으로 정비구역에 지정됐다. 자문 후 7개월 만의 성과다. 노원구에서는 태릉우성 외에도 상계보람, 상계한신 3차 등 총 12개 단지(1만6078가구)에서 2만3000가구 규모의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중화2동 309의 39일대 노후 주거지(중화6구역)는 최고 35층, 1280가구(임대 243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재개발된다. 2009년 중화 재정비촉진지구(뉴타운)로 지정됐지만, 사업 지연에 2023년 뉴타운에서 해제됐다. 이듬해 8월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용도지역 상향, 보정계수 1.7 적용 등 사업성을 높였다. 촉진계획(최고 25층, 900가구) 대비 가구 수가 약 42% 증가했다.

손주형 기자 handb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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