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여의도 광장아파트 1·2동(38-1)이 최고 52층 높이의 주거 단지로 재탄생한다. 여의도 일대에서 재건축을 추진 중이 13개 단지 중 9번째로 정비계획이 통과됐다.
서울시는 11일 열린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여의도 광장아파트 38-1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지하철 5·9호선 여의도역과 여의도 샛강 사이에 위치한 광장아파트는 준공 48년이 지난 노후 단지다.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정비계획 수립 기간을 단축해, 지난해 5월 신통기획 자문을 시작으로 이번 심의 통과까지 약 10개월이 소요됐다. 정비사업 표준 처리 기한보다 약 5개월 앞선 것이다.
여의도 광장아파트는 이날 정비계획안이 통과된 여의도동 38-1과 28 두 필지로 나뉘어 분리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38-1번지는 1·2동, 28번지는 3~11동으로 구성돼 있다. 두 구역은 여의나루로를 경계로 서로 떨어져 있다.
이번 정비계획 결정으로 해당 부지는 여의도 일대 금융중심지 특성을 고려해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상향됐다. 용적률 597%를 적용받아 최고 52층, 총 414가구(공공주택 154가구)의 주거단지로 거듭난다.
공공기여도 포함됐다. 연면적 3000㎡ 규모의 ‘어린이 상상랜드(어린이 직업체험관)’를 도입해 미래가구 문화·교육 기능을 강화하고, 어린이집과 작은도서관 등 주민공동시설도 지역에 개방할 계획이다.
광장아파트는 여의도 일대 재건축 추진 중인 13개 단지 중 9번째로 정비계획에 통과했다. 대교·한양아파트는 현재 사업시행인가를 마쳤고, 시범·공작아파트는 통합심의를 마쳤다. 목화아파트는 통합심의를 준비 중이고, 진주·수정아파트는 조합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광장(28)·광장(38-1)아파트는 도계위 심의를마쳤다. 삼익·은하·삼부아파트는 심의를 준비하고 있으며 신통기획 자문을 받는 곳은 미성아파트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광장아파트 38-1 정비계획 결정으로 여의도 일대 재건축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금융 중심지인 여의도 위상에 걸맞은 매력적인 도심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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