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있는 제약회사 서모피셔 사이언티픽을 방문한 자리에서 “그들의 지도부는 물론 해군을 포함한 여러 군사 조직을 두 차례에 걸쳐 제압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금은 새로운 지도부가 등장한 상태”라며 “앞으로 그들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지켜보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시작된 대이란 군사작전 ‘장대한 분노(Epic Fury)’를 통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를 제거한 바 있습니다. 다만 이날 ‘두 차례’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메네이 제거 외에 또 다른 지도부 공격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설명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이번 군사작전을 두고 ‘익스커션(excursion)’이라는 표현도 사용했습니다. '짧은 여행'이나 잠시 본업이 아닌 다른 일을 한다는 의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건 우리에게 전쟁에서 벗어나는 익스커션 같은 것이지만, 그들에게는 전쟁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제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장도 꽤 잘 버티고 있다”며 “충격이 조금 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 머지않아 정상 수준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물가도 크게 내려가고 있고, 석유 가격 역시 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이란의 사실상 봉쇄로 국제 유가 급등을 불러온 호르무즈 해협 상황과 관련해서는 “지금까지 기뢰를 설치하려던 함선 28척을 공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의 한 인터넷 매체와 약 5분간 통화하면서 이란과의 전쟁 상황에 대해 “내가 끝내고 싶다고 마음먹는 순간 언제든 끝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 이유로는 “사실상 공격할 만한 표적이 거의 남지 않았다”며 “남은 건 몇 가지 정도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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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철 기자 playl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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