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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이재명 정부 성공 위한 '일잘러 도지사' 될 것"

입력 2026-03-12 10:40   수정 2026-03-12 10:49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2일 안양역에서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지사는 경부선 철도 안양 구간 지하화 사업 현장설명회 직후 기자회견을 열어 재선 도전을 공식화하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현장일꾼 도지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금은 편을 가를 때가 아니라 일할 때"라며 "실용·실력·실적의 '3실 리더십'으로 경기도를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번 선거의 성격을 "당 대표를 뽑는 선거가 아니라 경기도 현장 책임자를 뽑는 선거"로 규정했다. 이어 "대통령을 위해, 경기도를 위해, 31개 시군을 위해 일할 사람을 뽑는 선거"라며 "일 잘하는 도지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지난 도정 성과로 △3년 6개월 만에 100조원 투자 유치 △경기RE100 추진 △기본소득 및 지역화폐 확대 등을 꼽았다. 아울러 "수도권 유일한 민주당 광역단체장으로서 윤석열 정부의 역주행에 맞서 왔다"고 말했다.

이날 김 지사는 향후 도정 방향으로 '부동산 개혁'과 '성장 전략'을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

김 지사는 주택 정책과 관련해서는 "4년 임기 내 80만 가구 주택 공급을 착공하겠다"고 밝혔다. 공공임대주택 26만5000가구 공급 계획도 제시했다. 이어 "중산층 공공임대주택을 확대하겠다"며 "부동산 시장 교란 세력은 끝까지 찾아내 근절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제 정책에서는 '경기 신경제지도' 구상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반도체 산업 육성 △경기 북부 대개발 △대규모 투자 유치 등 '미래성장 3대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특히 반도체 산업과 관련해 "송전탑 대신 도로 지하 전력망을 구축해 반도체 산업단지 전력 공급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음 임기 4년 동안 투자 유치 200조원을 달성하겠다"며 "기존 100조원과 합쳐 총 300조원의 투자 기반을 만들겠다"고 했다.

도민 생활 개선을 위한 정책도 제시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민 1억원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자산 형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인프라·햇빛·스타트업 펀드 등 '3대 펀드'를 조성하고, 도민연금과 사회출발자본 등을 도입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주거·돌봄·교통 부담을 낮추는 '3대 생활비 반값 정책'도 추진한다. 청년 전세 무이자 지원, 공공요양원 300곳 확충,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 이용이 가능한 'The경기패스 시즌2' 확대 등이 핵심 내용이다.

이와 함께 지상 철도와 간선도로 지하화, 전력망 지중화 등을 추진하는 '경천동지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출마 선언 직전 현장설명회를 연 경부선 철도 안양 구간 지하화 사업 역시 이 구상의 일환이다. 김 지사는 "경기도 공간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대형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에게는 '일잘러 도지사'가 필요하다"며 "명심으로 일하고 성과로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뿐 아니라 31개 시군에서 승리하는 선거를 치르겠다"고 말했다.

안양=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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