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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천원의 아침밥' 19만명 제공…전국 대학 최대 규모

입력 2026-03-12 13:28   수정 2026-03-12 13:35

고려대가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통해 연간 약 19만 명의 학생에게 아침 식사를 제공한다. 이는 전국 대학 가운데 최대 규모다.

고려대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주관하는 '2026년 천원의 아침밥' 사업 참여 대학으로 선정돼 올해 약 19만 명의 학생에게 아침 식사를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교내에서 운영 중인 '천원의 아침밥'은 하루 평균 1500명 이상이 이용하는 대표적인 학생 복지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고려대는 기존 식당 배식형(한상식) 운영과 함께 테이크아웃 간편식 메뉴를 확대해 학생들의 이용 편의를 높였다.

이용 형태를 보면 한상식 형태의 식당 배식은 하루 약 400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학생회관·애기능학생식당·안암학사 등에서 제공되는 주먹밥 등 테이크아웃 간편식은 하루 약 1100명 이상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학생 이다빈 씨(미디어학부 3학년)는 "최근 외식 물가가 크게 올라 식비 부담이 컸는데 천 원에 아침 식사를 해결할 수 있어 생활비 절약에 도움이 된다"며 "1교시 수업이 있는 날에는 주먹밥 같은 간편식을 들고 강의실로 이동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말했다.

고려대는 지난 10일 교내 한투스퀘어 학생회관에서 '2026학년도 1학기 천원의 아침밥' 시행을 기념하는 조찬 행사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원 총장과 학생 대표들이 참석해 함께 아침 식사를 하며 사업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학생 의견을 청취했다.

김 총장은 "최근 고물가 상황으로 학생들의 식비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어 뜻깊다"며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건강하게 아침 식사를 챙기고 학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의 '천원의 아침밥'은 2025학년도 한 해 동안 총 19만3642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업 재원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을 비롯해 교우 기부금(KUPC), 서울시, 성북구 등의 지원으로 마련된다. 고려대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가며 학생들의 식비 부담 완화와 건강한 대학 생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김유진 기자 magiclam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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