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583.25
(26.70
0.48%)
코스닥
1,148.40
(11.57
1.02%)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빅 브라더'보다 무서운 연극 '빅 마더'가 온다

입력 2026-03-12 13:58   수정 2026-03-12 15:02

“빅데이터 시대에 정보가 어떻게 조작되고 권력화되는지 우리는 모르지 않습니다. 알면서도 편안함에 젖어 알고리즘이 이끄는 대로 따라가고 있죠. 어느새 익숙해진 이 미디어 환경을 한 번쯤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준우 서울시극단장은 1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연습동에서 열린 연극 ‘빅 마더’ 기자간담회에서 작품의 취지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빅 마더’는 조지 오웰의 소설 <1984>에 등장하는 감시 체제인 ‘빅 브라더’를 변주시킨 개념으로, 대중을 통제하는 새로운 방식의 정보 권력을 의미한다. “‘큰 엄마’처럼 편안함과 포근함으로 우리의 생각을 바꿔낸다”는 뜻이라고 이 연출은 설명했다. 이번 작품은 프랑스 작가 멜로디 무레가 쓴 극본을 바탕으로, 최근 서울시극단장으로 부임한 이준우가 직접 연출한다.

이야기는 대선을 앞둔 미국에서 현직 대통령의 성추문 영상이 공개되는 사건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뉴욕 탐사 기자들은 영상의 진위를 파헤치던 중 사건의 배후에 보이지 않는 조작 시스템이 있다는 것을 발견한다. 무대 위에선 58개의 장면이 쉴 새 없이 몰아치며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소재지만, 네 명의 기자가 겪은 개인적인 삶과 애환을 중심으로 극의 균형을 잡는다는 계획이다.

“대본을 중반까지 읽었을 때 든 생각은 ‘이 기자들은 대체 언제 일하지?’였어요. 기자들의 가정사, 상처 등 개인적인 이야기가 많이 나오거든요. 저널리즘이 무엇인지 너무 어렵게 표현하지 않아 오히려 재밌었어요.”

무대에는 개성 넘치는 배우들이 합류한다. 베테랑 저널리스트이자 뉴욕 탐사의 편집장 오웬 역에는 배우 조한철과 유성주가 더블 캐스팅됐다. 사건의 실체를 집요하게 파고드는 쿡 역은 이강욱과 김세환이 맡는다. 김신기, 최나라 등 서울시극단 단원도 함께한다. 공연은 오는 30일부터 4월 2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허세민 기자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