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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포함한 주요국이 전략비축유를 대량 방출하기로 했다는 발표에도 국제 유가가 장중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
국제 유가 벤치마크인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한국시간 12일 낮 배럴당 101.59달러를 찍으며 전일 종가(91.98달러) 대비 10.44% 급등했다. 4월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도 장중 9.99% 뛴 95.97달러로 상승했다.
비축유 방출이 중동발 유가 불안을 잠재우지 못할 것이란 시장의 판단이 반영됐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11일 주요 7개국(G7)을 포함한 32개 회원국이 전략비축유 4억 배럴을 방출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정부도 다음주부터 전략비축유 중 1억7200만 배럴을 방출할 것이라고 알렸다.
하지만 시장은 이란의 호르무즈해협 봉쇄 여파가 더 클 것이라고 판단했다. 비축유 4억 배럴은 해협으로 조달되는 원유의 15~20일 치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투자은행 ING는 “유가를 지속적으로 끌어내릴 유일한 방법은 호르무즈해협을 통한 원유 수송을 재개하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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