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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테러와 증오의 국가" 트럼프, 독보적 군사력 과시하며 이란 압박

입력 2026-03-13 09:04   수정 2026-03-13 09:0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이란과 관련한 군사 상황이 “매우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고 언급하며 이란을 강하게 비판하고 미국의 군사력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여성 역사의 달’ 행사에서 “이란과의 상황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매우 잘 되고 있다”며 “우리 군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뛰어나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을 향해 “그들은 테러와 증오의 국가이며 지금 큰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또 “미국의 군사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지금까지 이런 것은 누구도 본 적이 없다”며 “우리는 반드시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일은 지난 47년 동안 이미 이뤄졌어야 했고 여러 지도자들이 할 수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기로 선택했다”고 말해 이번 대이란 군사행동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이는 1979년 이란 이슬람 혁명 이후 이어진 미·이란 간 적대 관계와 이란의 테러 지원 문제 등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한편, 앞서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인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성명을 통해 보복 의지를 밝히고 호르무즈 해협 통제를 지속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전 세계 석유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국제 유가는 급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은 세계에서 압도적으로 가장 큰 산유국이기 때문에 유가 상승은 미국에 많은 이익을 가져올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대통령으로서 더 중요한 관심사는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해 중동과 세계를 파괴하는 상황을 막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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