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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사우디 내 미 공군기지 미사일 공격…급유기 5대 파손

입력 2026-03-14 08:51   수정 2026-03-14 08:52


미국 공군의 공중급유기 5대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린스 술탄 공군기지에서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파손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익명의 미국 정부 관계자 2명을 인용해 급유기들이 최근 며칠 사이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파손됐다고 전했다. 완전히 파괴된 것은 아니며 수리가 진행 중이라고 관계자 1명은 설명했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중부사령부는 언급을 거부했다.

이로써 지난달 28일 이스라엘·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시작된 중동 전쟁에서 파손되거나 파괴된 미 공군 공중급유기는 최소 7대로 늘었다. 이달 12일에는 KC-135 공중급유기 2대가 공중 충돌해 1대가 추락하며 탑승자 6명 전원이 숨졌다. 이 기지에서는 3월 1일에도 이란의 공격으로 미군 1명이 중상을 입고 끝내 사망했다.

한편, 대(對)이란 군사작전 중 이라크에서 추락한 미군 공중급유기의 승무원 6명이 전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엑스에서 "이라크 서부에서 추락한 미군 KC-135 공중급유기 탑승 승무원 6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현재 확인됐다"고 했다.

단, 이란 측 공격이나 아군의 오인 사격에 따른 피해는 아니라고 미국은 설명했다. 중부사령부는 "이 항공기는 3월 12일 '장대한 분노' 작전 중 우호 공역 상공을 비행하다가 손실됐다"며 "사건의 경위는 현재 조사 중이나, 적의 공격이나 아군의 오인 사격 때문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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