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가 인력의 최대 20%를 감원하는 인력 재편을 추진한다고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구조조정은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비용을 마련하고 AI 도입에 따른 효율성 향상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로 알려졌다. 메타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1150억~1350억달러의 자본지출을 지난 1월 예고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당시 “과거라면 큰 팀이 수행했어야 할 프로젝트를 이제는 매우 뛰어난 한 명이 수행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인력 감축은 실리콘밸리 테크업계 전반으로 확산하는 추세다. 아마존은 지난해 10월부터 본사 전체 인력의 약 10%에 해당하는 3만명을 감원하고 있다. 핀테크 기업 블록도 ‘AI 도구 활용’을 이유로 직원의 40%를 내보냈다. 미국 유명 벤처캐피털(VC) 앤드리슨호로위츠(a16z) 제네럴파트너는 “자본을 투입해 노동을 직접 생산하는 시대가 왔다”고 분석했다.
실리콘밸리=김인엽 특파원 insi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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