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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먹거리' 확 바뀐다…"검색 포털에서 AI 커머스로"

입력 2026-03-16 09:07   수정 2026-03-16 09:08

네이버의 '성장 동력'이 검색에서 포털에서 커머스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전체 매출 가운데 검색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감소하는 반면 커머스 덩치가 커지고 있는 흐름이 뚜렷하다. 네이버는 '제로클릭' 트렌드에 맞춘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반의 쇼핑 경험을 강화하면서 커머스 영향력을 확대하는 중이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네이버 연간 매출 가운데 커머스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별도 기준 연간 커머스 매출은 2조7094억원으로 전체 매출(7조193억2999만원) 중 38.6%에 이른다. 전년보다 커머스 매출 비중이 5.14%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이에 비해 같은 기간 검색 사업을 포함하는 서치플랫폼 매출은 4조2328억17만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 비중으로 보면 2024년 64.74%에서 60.3%로 4.44%포인트 쪼그라들었다.

커머스는 수치상으로도 네이버의 핵심 성장 동력임을 입증했다. 네이버 전체 매출 증가분(약 8384억원) 가운데 76.5%인 6414억원이 커머스 사업 몫이다. 서치플랫폼 매출은 이 기간 2314억원 늘어나는 데 그쳐 전체 매출액 증가분 가운데 약 27.6%에 불과했다.

연결 기준으로도 흐름은 비슷했다. 커머스 매출 비중은 2024년 27.2%에서 지난해 30.6%로 확대된 반면 서치플랫폼은 34.6%로 2.2%포인트 축소됐다.

네이버의 수익 구조가 전통적인 검색·디스플레이 광고 사업 중심에서 거래·중개 기반 커머스 분야로 이동하는 흐름이 한층 더 선명해지고 있다는 점을 나타낸다.

네이버는 최근 '쇼핑 AI 에이전트'를 앞세워 커머스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쇼핑 AI 에이전트는 올해 소비 트렌드로 제시된 '제로클릭'과 부합하는 시도다. 쇼핑 AI 에이전트가 신규 사용자들을 어느 정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이유다. 사용자에게 AI 기반의 개인화된 상품 추천이 이뤄질 경우 실제 구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결과들이 복수의 커머스 사업자들 사이에서 이미 확인되고 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애플리케이션(앱)에 적용된 AI 에이전트는 사용자가 상품을 탐색하는 과정을 건너뛸 수 있도록 돕는다. 예컨대 이 앱에서 '노트북'을 검색한 다음 AI 대화모드를 통해 "대학생 노트북 추천해줘"라고 말하면 어떤 조건을 고려해야 할지 안내하고 추가 대화를 거쳐 "8GB 램(RAM) 노트북도 문서와 웹, 인터넷강의가 문제 없이 실행된다"는 리뷰를 제시하는 식으로 탐색·비교 과정을 지원한다.

네이버는 봄 이사철·새학기 등을 겨냥한 프로모션을 펼쳐 AI 쇼핑경험을 확산하고 커머스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여러 제품의 속성 정보를 일일이 탐색할 필요 없이 AI와의 대화 화면만 참고해도 종합적 구매 의사결정을 신속하게 내릴 수 있어 이용자의 쇼핑 부담이 실질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쇼핑 AI 에이전트는 네이버 커머스 사업 핵심 축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쇼핑 AI 에이전트를 중심으로 커머스와 콘텐츠,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AI 융합 생태계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와 창작 환경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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