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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C 기대가 살렸다"…코스피, 외국인 매도 불구 1%대 상승

입력 2026-03-16 15:43   수정 2026-03-16 16:59


코스피가 상승 마감했다. 엔비디아의 연례 기술 콘퍼런스 ‘GTC 2026’에 대한 기대로 반도체 대형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다. 반면 이외 업종은 지지부진했다.

코스피지수는 16일 전일 대비 62.61포인트(1.14%) 오른 5549.85로 마감했다. 장 초반엔 강세를 보였고, 점심시간 전후로 힘이 빠지며 강보합권까지 밀렸다가 오후 들어 다시 상승세를 탔다.

정규장 마감 무렵까지 개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718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관은 순매수·순매도를 오가다가 885억원어치 순매수 상태로 정규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8814억원어치의 현물주식과 코스피200선물 2548억원어치를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하락했지만, 반도체주가 강하게 상승했다.

특히 SK하이닉스가 7.03%, SK스퀘어가 5.24% 치솟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한국 시간으로 다음날 새벽 열리는 GTC 2026에 방문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SK하이닉스와 엔비디아의 협력 방안이 발표될 가능성이 기대된 영향이다.

삼성전자도 2.83%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는 2.13%, 기아는 1.4% 하락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81%), 두산에너빌리티(-0.75%), HD현대중공업(-2.18%) 등 중동 전쟁 수혜 테마는 대체로 약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4.67포인트(1.27%) 하락한 1138.29로 거래를 마쳤다. 이 시장에선 개인이 823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908억원어치와 1803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체로 하락했다. 특히 삼천당제약(-5.44%)과 레인보우로보틱스(-4.13%)의 낙폭이 크게 나타났다.

다만 코오롱티슈진이 강보합으로 마감했고, 일라이릴리의 투자 모멘텀이 있는 펩트론이 6.21% 상승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0전(0.03%) 오른 달러당 1498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개장 직후 달러당 1500원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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