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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홀 ‘엠갤러리 사우스팜’, 독창적인 문화 체험과 팜 투 테이블로 슬로우 럭셔리 제안

입력 2026-03-17 08:18   수정 2026-03-17 08:19

최근 여행 시장에서는 천천히 머무르며 지역의 문화와 자연을 깊이 경험하는 ‘슬로우 트래블(Slow Travel)’이 주목받고 있다. 필리핀 보홀에 위치한 ‘엠갤러리 사우스팜(South Palms Resort & Spa Panglao ? MGallery Collection)’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지역 문화와 자연을 기반으로 한 ‘슬로우 럭셔리’ 경험을 선보인다.



2025년 8월 문을 연 엠갤러리 사우스팜은 아드미럴 호텔 마닐라(Admiral Hotel Manila ? MGallery)에 이어 필리핀에서 선보이는 두 번째 엠갤러리 플래그십 리조트다. 보홀의 백사장 해변에 자리한 리조트는 바다의 수호신 ‘시레나(Sirenna)’ 전설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됐으며, 천연 소재와 전통 문화를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재해석한 공간 구성이 특징이다.

디자이너 패트리샤 호(Patricia Ho)와 필립 폰드(Philip Pond)가 건축에 참여한 188개의 객실과 스위트룸은 보홀 전통 가옥에서 재활용한 100년 된 목재를 사용해 지역 건축의 분위기를 살렸다. 내부 장식에는 고대 문자 ‘바들릿 수와트(Badlit-suwat)’와 토착 부족 문양을 활용해 섬의 역사와 문화를 표현했다.



몰입형 문화 체험과 웰니스 프로그램

엠갤러리 브랜드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엠 모먼트(M Moment)’에서는 필리핀 전통 소금인 ‘아신 티부옥(Asin Tibuok)’의 제작 과정을 살펴보고 이를 요리와 웰니스 프로그램에 접목한 체험을 제공한다. 해 질 무렵에는 비사야스 지역 전설에서 유래한 부족 춤과 드럼 공연이 어우러진 ‘시레나 리추얼(Sirenna Ritual)’이 펼쳐져, 지역 문화 공연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다.



리조트 스파 ‘로라스 샌추어리(Lola’s Sanctuary)’에서는 필리핀 전통 치유 마사지인 '힐롯(Hilot)'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레스토랑 ‘우나(UNA)’에서는 리조트 인근 농장인 ‘사우스 팜(South Farm)’에서 생산된 식재료를 활용한 ‘팜 투 테이블(Farm-to-Table)’ 다이닝을 선보인다. 또한 선라이즈 요가와 마인드풀 워크 등 몸과 마음의 균형을 위한 다양한 웰니스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리조트 앞 약 150m 해역에는 ‘시레나 비행기 난파선(Sirenna Plane Wreck)’ 포인트가 있어 스노클링과 다이빙을 즐길 수 있다. 리조트 내 아쿠아 스포츠 센터에서는 카약과 패들보딩을 체험할 수 있으며, 발라카삭(Balicasag), 파밀라칸(Pamilacan) 섬 투어, 돌고래 관찰 투어, PADI 인증 다이빙 코스, 어린이를 위한 머메이드 수영 클래스 등 다양한 액티비티도 마련돼 있다.



리조트 식재료 공급처인 ‘사우스 팜(South Farm)’에서는 동물 먹이 주기 체험과 수경재배 온실 투어를 통해 친환경 농장 운영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태양광 패널 운영과 폐수 재활용 시스템 도입 등 친환경 설비를 적용해 지속 가능한 리조트 운영을 지향하고 있다.

엠갤러리 사우스팜 리조트는 Bohol?Panglao International Airport에서 약 5km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으며, 인천과 부산에서 운항하는 직항편을 통해 방문할 수 있다.



정상미 기자 vivi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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