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백화점은 선물 특화 편집숍 ‘더현대 기프트’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유통업계에서 선물을 콘셉트로 편집숍을 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첫 번째 매장은 오는 27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지하 1층에 들어선다. 향후에는 온라인 채널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백화점을 방문한 고객에게 최신 선물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제품을 구성한 게 특징이다.
회사는 이번 편집숍을 통해 기존 백화점 고객은 물론 온라인 쇼핑에 익숙한 젊은 세대나 기업 간 거래(B2B) 고객 등 다양한 수요를 겨냥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승진·결혼·출산 등 선물의 의미나 목적을 고려해 50여가지 상황별 테마에 맞춰 약 250종의 선물 제품을 선별했다. 단순 인기나 가격이 아니라 고객마다 서로 다른 시간·장소·상황(TPO)과 최신 트렌드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제품은 선물 수요가 높은 5만~10만원대부터 50만원 이상 프리미엄 상품까지 다양하게 갖췄다.
회사는 향후에도 그룹 통합 멤버십 H포인트의 구매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화제가 되는 아이템을 엄선해 고객들에게 추천할 계획이다. 유행을 빠르게 반영하기 위해 연 2회 진행하던 상품기획(MD) 개편 주기를 분기 단위로 세분화할 방침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상품 하나하나가 어떤 기준을 통해 매장에 들어왔는지, 왜 지금 선물로 주목받는지 스토리를 담아 큐레이션 했다”며 “고객이 여기서 선물을 고르면 누구에게 선물해도 트렌디하고 센스 있는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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