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팡이 수입과일 증가로 판로 위기에 처한 제주 감귤 농가를 돕기 위해 만감류 20t을 선제적으로 매입하고 대규모 할인 행사를 연다.
쿠팡은 제주조합공동사업법인과 손잡고 대규모 만감류 할인 행사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저가 만다린의 국내 공급이 늘어나면서 상품가격 하락, 소득 감소 위기에 놓인 제주 농가를 돕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제주 농가 상생 기획전은 이달 22일까지 진행되는 상반기 최대 신선식품 행사 '2026 로켓프레시데이'의 일환이다. 쿠팡은 이번 행사를 위해 제주 천혜향과 한라봉 등 만감류 약 20t을 선제적으로 매입해 산지 재고 부담을 완화했다.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제주산 만감류를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선보여 소비 촉진에 집중할 예정이다.
박진석 제주조공 대표는 "수입 과일 급증으로 재고 부담이 커졌던 농가들이 로켓프레시의 신속한 물류망과 탄탄한 고객층 덕분에 시름을 덜게 됐다"고 말했다.
현지 농가에서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고일학 제주남원농협 조합장은 "무관세 수입산 공세로 국산 과일의 입지 축소를 우려했으나, 전국 단위 판로 확보가 도움이 되고 있다"고 했다.
쿠팡 관계자는 "수입 과일 공급 확대와 소비 침체라는 이중고를 겪는 제주 농가의 시름을 덜어드리고자 제주조공과 긴밀히 협력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스마트팜 기술과 농민들의 장인정신으로 길러낸 제주 만감류의 우수한 품질을 경험하고, 우리 농가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함께해주시는 고객들이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로켓프레시데이 기간에는 만감류 외에도 삼겹살·계란·닭가슴살 등 평일 오후 2시 한정 특가, 딸기·바나나·토마토 등 요일별 릴레이 할인, 하림·풀무원 등 13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브랜드 데이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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