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숙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사용자 편의에 맞춰 침대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모션베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팩트엠알이 지난해 발행한 ‘조절식 침대 및 매트리스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모션베드 및 매트리스 시장 규모는 2025년 92억3500만달러(약 13조7693억원)로 추산된다. 연평균 9.3%씩 성장해 2035년에는 224억7200만달러(약 32조5057억원)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국내에서도 모션베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키워드 분석 플랫폼 ‘블랙키위’에 따르면, 최근 1년간(2025년 2월~2026년 1월) 네이버에서 ‘모션베드’를 검색한 횟수는 28만9000회로, 월평균 2만4083건의 검색량을 기록했다. 매달 2만 명 이상이 모션베드에 관심을 보인 것이다. 덴마크 프리미엄 매트리스 브랜드 ‘템퍼’ 관계자는 “모션베드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매트리스 구매 시 모션베드를 동반 구매하는 소비자가 지속해서 늘고 있다”며 “지난해 템퍼 매트리스 구매 고객 중 약 60%가 모션베드를 함께 구매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템퍼는 2011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다양한 모션베드 라인업을 선보였다. 전체 매출에서 모션베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약 30% 증가했다. 템퍼 모션베드가 자사 매트리스의 편안함을 강화하도록 설계된 제품이라는 점과 주요 매트리스는 높은 수준의 품질을 자랑하는 덴마크 공장에서 설계·제조된 점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쌓인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 15년간 모션베드 제품 라인업을 꾸준히 확장한 템퍼는 가장 핵심적인 기능을 갖춘 베이식 모델부터 인공지능(AI) 센서가 부착돼 수면 코칭을 제공하는 스마트 모델까지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특히 템퍼 모션베드 중 가장 베이식한 모델인 ‘에센셜 원플러스’는 무선 리모컨으로 침대 상·하체 위치를 간편하게 조절할 수 있는 기본에 충실한 제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리모컨 플랫 버튼 한 번으로 수평 자세로 설정할 수 있으며, 심플하고 모던한 디자인으로 어떤 침실 인테리어와도 잘 어울린다.
‘어고 스마트 베이스’는 AI 센서가 수면 중 코골이로 인해 발생하는 미세한 진동을 감지해 머리 부분을 자동으로 12도 올려주는 스마트 기능을 갖췄다. 다리를 심장보다 높이고 상체를 살짝 들어 올리는 ‘제로지 포지션’ 기능으로 무중력 상태와 같은 편안함을 제공한다. 또한 템퍼의 ‘슬립트래커’ 앱과 연동하면 심박수·호흡 변화 등 수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 리포트를 제공한다. 템퍼 관계자는 “템퍼 매트리스와 최적의 시너지를 내는 모션베드 제품을 지속해서 개발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수면과 휴식의 질을 향상하는 프리미엄 수면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