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레오스는 왜 적용이 안됐는지 궁금합니다." 지난 9일 열린 기아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니로 공개 행사에서 나온 한 질문이다. 이에 기아 관계자는 "(니로는) 신차가 아니라 상품성 개선이라는 목적에 맞춰 (기존의) ccNC 사양을 적용하면서 동향을 살피는 경향이라 보면 좋을 것"이라고 답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3월 서울 코엑스에서 개발자 콘퍼런스 '플레오스25'를 열고 현대차그룹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플랫폼 플레오스를 공개했다. 당시 현대차그룹은 올해 2분기부터 출시하는 신차에 순차적으로 플레오스 시스템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플레오스 커넥트는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AAOS) 기반의 개방형 앱 생태계를 구현한다는 것으로, 기존 ccNC 대비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기능을 강화하는 게 핵심이다.
지난해 공개된 플레오스 내용에 따르면 차량제어 운영체제 '플레오스 비히클 OS'는 전자·전기(E&E) 아키텍처에 기반해 차량이 실시간으로 연결되고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는 SDV의 핵심으로 볼 수 있다. 차량 내 소프트웨어 유연성을 극대화하고, 모바일과 차량 간 연결성을 강화해 사용자 경험을 스마트폰처럼 할 수 있도록 구현한다는 것 또한 SDV의 특징이다.

업계는 올 상반기에 공개될 8세대 신형 아반떼에 플레오스 시스템이 적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출시가 예상되는 그랜저 부분변경에도 플레오스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가 선보일 4세대 완전변경 K5에도 플레오스 적용이 유력하다는 얘기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는 데 빠른 편이다. 아반떼·그랜저 등 국내에서 인기 많은 차에 플레오스가 적용될 것이란 얘기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플레오스 공개와 동시에 판매량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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