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17일 ‘KODEX 미국우주항공’ ETF를 상장했다고 밝혔다. 로켓 발사체, 위성 인터넷·이미지 분석, 우주방위, 첨단소재·부품 등 글로벌 우주항공산업 20여 개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국내 증시에 글로벌 우주항공산업 ETF가 출시된 건 작년 11월 하나자산운용이 내놓은 ‘1Q 미국우주항공테크’ ETF 이후 두 번째다.
이들 ETF는 단기적으로는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 모멘텀을, 중장기적으론 글로벌 민간 우주산업 성장세를 투자 포인트로 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스페이스X IPO가 글로벌 우주산업 가치 재평가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고 봤다.
두 ETF는 7개 종목이 겹친다. 각각 로켓랩 비중이 가장 높다. 로켓랩은 미국 내에서 스페이스X에 이어 매년 가장 많은 로켓을 발사하는 민간 기업이다. 위성통신기업 AST스페이스모바일도 두 ETF가 각각 비중 상위 5위권에 두고 있다.
차이는 크게 두 가지다. 1Q 미국우주항공테크는 조비애비에이션, 팰런티어테크놀로지 등 도심항공모빌리티(UAM)와 인공지능(AI) 방산기업에도 투자한다. 스페이스X 최대 편입 여력에도 차이가 있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우주항공은 신규 상장 종목을 최대 25%까지 특별 편입할 수 있도록 상품을 설계했다. 이에 비해 1Q 미국우주항공테크가 추종하는 Akros 미국우주항공테크 지수는 설계상 개별 종목을 최대 16%까지 편입할 수 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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