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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국 첫 배리어프리 복합시설 '어울림플라자' 개관

입력 2026-03-18 17:55   수정 2026-03-18 17:58

서울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전국 최초 ‘배리어프리’ 복지·문화 복합시설 ‘어울림플라자’가 18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지하 4층~지상 5층, 연면적 2만3915㎡ 규모로 체력단련실, 수영장, 도서관, 다목적 강당, 문화센터, 공연장 등을 갖췄다. 장애인치과병원과 장애인 친화 미용실 등 특화시설도 들어섰다.

2022년 착공해 지난해 9월 준공된 이 시설은 건물 전체에 단차가 없는 구조를 적용했다. 휠체어 이용자는 물론 고령자와 유아차 이용자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수영장은 수중 휠체어와 경사로를 갖춰 수중 이동과 치료가 가능하다. 장애인 수영 국가대표 훈련도 이곳에서 진행된다.

체력단련실에는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근력 운동 기구와 이동형 운동 장비를 배치했다. 도서관은 ‘노이즈 친화’ 공간으로 조성해 정숙 규정을 완화하고, 점자도서와 점자 라벨 도서 등을 구비했다.

시설 곳곳에는 시각·청각·지체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을 마련했다. 청각 보조장비가 설치된 ‘텔레코일 존’, 전동 휠체어 충전기, 점자 안내판, 와상 장애인용 화장실 등이 대표적이다.

5층에는 ‘서부장애인치과병원’이 입주했다. 성동구 서울시립 장애인치과병원에 이어 서울에서 두 번째 장애인 전용 치과병원이다. 서울시 등록장애인은 장애 유형과 정도에 관계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전용 진료의자 14대와 전신마취 진료실, 회복실 등을 갖췄다. 병원은 서울대치과병원이 운영하며 23일부터 예약, 4월 1일부터 진료를 시작한다.

이 밖에 장애인을 위한 미용실과 숙박형 연수 공간도 조성됐다. 프로그램 운영에도 배리어프리 개념을 적용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하는 통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전 예약 시 이동을 지원하는 ‘동행크루’ 서비스도 제공한다.

어울림플라자는 총 1278억원이 투입된 시설로 지난해 12월부터 시범 운영을 거쳤다. 개관식은 이날 오후 2시 열렸으며 오세훈 서울시장과 주민 등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누구나 차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한 공간”이라고 말했다.

김영리 기자 smart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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