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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테스나 신고가, 목표주가 두 배 껑충

입력 2026-03-18 17:38   수정 2026-03-19 18:01

반도체 후공정 테스트 전문기업 두산테스나가 이틀 연속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모바일 부문의 부진으로 지난해 영업적자를 냈지만 올 들어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 기업 훈풍에 올라탄 것으로 분석된다.

18일 두산테스나는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5.56% 상승한 8만73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회사 주가는 전날 8만2700원에 마감해 처음으로 8만원대를 돌파했다.

두산테스나 주가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자 시장 눈높이도 높아졌다. 흥국증권은 이 회사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높였다. 손인준 연구원은 “이미지센서(CIS)와 모바일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부문 매출이 역성장할 것으로 보이지만 자동차와 AI 부문의 견조한 실적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8% 증가해 357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642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손 연구원은 “AI 수요 급증으로 파운드리 업계 전반의 생산 능력 부족이 나타나는 가운데 고객사의 신규 파운드리 수주 확대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AI 부문 매출이 하반기부터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달 전만 해도 두산테스나에 대한 증권가 시각은 그리 낙관적이지 않았다. 지난달 10일 실적 발표에서 매출이 전년 대비 18.6% 감소한 3038억원, 영업이익은 9억원 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글로벌 정보기술(IT) 기기의 수요 부진으로 가동률이 하락하면서 실적이 악화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손 연구원은 “AI 수요 증가로 메모리 전반에서 공급 부족이 심화하면서 파운드리 수주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라며 “두산테스나는 AI 수혜가 반영되는 후공정 업체로서 밸류에이션 재평가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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