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협 국민연금 운용전략실장은 18일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자본시장 간담회에서 상법 개정 효과의 지속적 반영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손 실장은 상법 개정 이후 주가가 오른 것과 관련해 “절반은 상법 개정안이, 나머지 절반은 반도체 사이클이 상승을 이끌었다고 본다”며 “향후에도 상법 개정 효과가 지속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국민연금이 상법 개정 취지를 우회하려는 움직임을 주시하겠다고 말했다. 손 실장은 “3월 주총 시즌에 각 기업에서 정관 개정안을 굉장히 많이 내고 있는데 상법 개정 취지를 몰각하고 회피하는 시도가 많이 눈에 띈다”며 “여러 시도에 강력하게 반대하고, 시장과 소통하는 데 신경 쓸 것”이라고 했다.
특히 그는 상법 개정안에 포함된 이사의 주주 충실의무 도입과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주요 쟁점으로 언급했다. 손 실장은 “국민연금이 최근 가장 집중하는 부분”이라며 “상법 개정이 3차에 걸쳐 이뤄졌지만 (부족한 점을) 보완해가며 개정 등을 계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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