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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훈 "한국판 앤스로픽 나와야…앞으로 2~3년이 골든타임"

입력 2026-03-18 17:39   수정 2026-03-19 00:50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사진)이 “한국에서도 앤스로픽이나 구글 딥마인드 같은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업이 나와야 한다. 앞으로 2~3년이 승부처가 될 골든타임”이라고 말했다.

배 부총리는 18일 서울 종로 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열린 독자 AI 관계 기업 간담회에서 “기존보다 한 단계 나아가 근본적인 경쟁력을 갖춘 AI 모델과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정부와 기업이 머리를 맞대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국가 안보를 위한 독자 AI 확보와 대국민 AI 서비스 촉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간담회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LG AI 연구원, 업스테이지, SK텔레콤,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등 4개사를 포함해 네이버, 카카오, NC AI 등 국내 주요 AI 기업이 참석했다.

배 부총리는 “현 정부 출범 이후 짧은 기간에도 우리 기업들이 독자 AI 모델을 잇달아 출시하며 세계가 주목하는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등 고무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최근 중동 상황 등 국제 정세 변화 속에서 국가 전략자산으로 자주적 통제와 균형을 위한 독자 AI 모델을 확보해야 한다”고 했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는 올해 8월 2차 평가를 통해 3곳을 선정하고 올해 말 최종 2개 팀을 선발할 계획이다.

배 부총리는 “과거 인터넷 경제로 전환하던 시기에 네이버와 다음(현 카카오)이 글로벌 기업 못지않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장했듯이 AI 시대에도 세계 무대에서 경쟁할 우리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과감한 투자와 도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와 내년은 과거 IT 붐과 마찬가지로 AI 붐이 가속화하는 정점이 될 것”이라며 “이 기간 정부와 우리 기업들이 시장 생태계를 어떻게 만들어갈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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