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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아마존과 오픈AI 상대 법적 조치 고려"

입력 2026-03-18 19:41   수정 2026-03-18 19:47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파트너인 오픈AI와 아마존을 상대로 법적 조치를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 타임스(FT)에 따르면, 오픈AI와 아마존이 지난 달 체결한 500억달러(약 74조원) 규모의 계약이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의 독점 클라우드 계약을 위반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아마존과 오픈AI는 2월에 여러 계약을 체결했다. 그 중에는 아마존 웹 서비스(AWS)가 오픈AI의 AI 에이전트 구축 및 실행용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인 ‘프론티어’의 클라우드 제공업체가 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FT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분쟁의 핵심은 오픈AI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을 위반하지 않고 AWS를 통해 프론티어를 제공할 수 있는지 여부라고 보도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의 파트너십 계약에서는 오픈AI의 모델이 윈도우 운영체제 제조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접근하도록 하고 있다.

FT는 마이크로소프트 경영진이 해당 접근 방식은 실현 불가능하며 계약의 문구까지는 아니더라도 양사의 파트너십 정신에 위배된다고 판단했다고 밝다. 그러나 양사는 프론티어 출시를 앞두고 가능한 소송 없이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입장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그들이 계약을 위반한다면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아이의 초기 투자자 중 하나로, 2019년에 10억 달러, 2023년 초에 100억 달러를 투자했다. 작년 9월, 양사는 새로운 협력 관계에서 구속력 없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는 오픈AI가 소프트뱅크나 엔비디아, 아마존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당시 공동 성명에서 양사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AI의 모델 및 제품 전반에 걸쳐 지적 재산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와 접근 권한을 유지한다"며, 애저가 오픈AI 모델의 독점 클라우드 제공업체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과 오픈AI의 계약 당시 성명서와 관련, 마이크로소프트는 “두 회사가 함께 무엇을 만들어낼지 기대하고 있다"며 프론티어는 계속해서 애저에서 호스팅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아마존의 AWS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구글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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