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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값 오르자…롯데마트, '기체 제어 저장' 사과 출시

입력 2026-03-18 08:31   수정 2026-03-18 08:32

롯데마트가 기후변화에 대응해 ‘기체 제어’ 저장 기술을 활용한 사과를 선보인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사과 수확량이 감소하면서 가격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월 사과 산지 반입량은 전년 대비 33.6% 줄었고, 도매가격은 전년 대비 23.1% 올랐다.

이에 롯데마트는 충북 증평의 롯데신선품질혁신센터 기체제어 저장고에 보관해 온 사과 600t(톤)을 출하한다. 지난해 작황이 부진했던 점을 감안해 물량은 전년보다 20% 늘렸다.

기체 제어는 온도, 습도를 비롯해 저장고 내 산소 농도를 조절해 농산물의 호흡을 억제하는 기술이다. 기후 변동성이 커지면서 농산물 품질 저하와 수급 불안정을 동시에 해소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마트 측은 설명했다.

출하 상품은 ‘갓따온 그대로 사과(4~6입·국산)’다. 지난해 10월 수확한 물량 중 당도가 13브릭스(Brix) 이상인 과실만 선별했다.

이와 함께 '갓 수확한 그대로 단단한 CA 저장 양파(1.5kg·국산)'도 선보인다. 지난해 수확기에 잦은 비로 산지별 양파의 품질 편차가 커진 가운데 균일한 품질을 갖춘 대체 상품으로 기획했다는 설명이다.

채희철 롯데마트·슈퍼 과일팀 상품기획자(MD)는 “이상기후로 사과 수확량이 급감하며 가격이 크게 올랐지만, 기체제어 저장 기술을 활용한 선제적인 대응으로 지난해보다 더 많은 물량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기후 리스크에 선제 대응해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가격과 신선한 품질을 동시에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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